목요일, 4월 19, 2012
제63주년 해병대 창설 기념식 및 3.4대 연합회장 이.취임식
지난 4월14일 Los Angeles에 위치한 만리장성에서 제63주년 해병대 창설 기념식 및 3.4대 서부 연합회장 이.취임식이 150여명의 해병대 예비역 그리고 내외 귀빈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었다.
화요일, 2월 21, 2012
토요일, 2월 18, 2012
재미 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 제4대회장에 병 195기 이성진 선출
해병대사령부 주관 짜빈둥전투 제45주년 기념행사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45주년 짜빈둥전투 전승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해 경례하고 있 다. 정의훈 기자 |
행사에는 당시 11중대장이었던 정경진(예비역 해병대중령) 짜빈둥전투 전우회장과 김기홍(예비역 해병대소장) 화기소대장 등 참전용사 및 유가족, 채명신(예비역 육군중장) 전 파월부대사령관, 해병대 지휘부 및 장병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승 기념행사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 짜빈둥전투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김 예비역 소장은 기념식 회고사를 통해 “짜빈둥전투 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적을 기필코 격퇴하겠다는 장병들의 불굴의 의지와 투지”라며 해병대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짜빈둥전투는 베트남 쾅나이성 손틴군 짜빈둥 부근 30고지에 배치된 해병대 청룡부대 3대대 11중대가 1967년 2월 14일 밤 11시 2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24분 사이에 북베트남군(월맹군) 2개 연대 규모의 야간 기습공격을 근접 전투와 백병전으로 격퇴한 전투다.
짜빈둥전투 참전 장병 전원은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으며, 부대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 전투는 한국·미국·남베트남의 베트남전 군사교범으로 채택됐다. <국방일보 윤병노기자>
토요일, 2월 11, 2012
육경선 중위(진) 해병대청룡부대
2008년 어느 날, 일본 교과서에 독도가 다케시마로 실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디서 생겨났는지 모를 유관순 열사 같은 마음에 색이 바랜 광목에 태극기를 그렸고, ‘독도는 우리 땅’ 문구를 새겨 독도를 향해 울릉도로 떠났다. 비록 기상의 말썽으로 1년에 50일 정도만 입도할 수 있다는 독도엔 가지 못했다. 인연이 아닌 것으로 생각해 다시 올 것을 다짐하고 발걸음을 돌렸지만, 그 이후로도 독도를 향한 내 집착은 꺾이지 않았다.
독도에 대한 갈구는 한국 안보에 대한 관심으로 바통을 이었고, 그해는 내가 생각하는 꿈과 맞물린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때마침 군인·국회의원·안보전문가 등이 참여한 국가전략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국가안보 현안에 대해 전문가적 시각과 의견으로 토론회를 진행하는 모습에 내가 그만 반해버리고 만 것이다. 나는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부장관을 보며 나도 이렇게 국가안보의 중요점에 서 있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독도가 좋고, 한국이 좋아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직업인 군인을 택했다고 한다면 감상과 낭만에 젖어 있다고 할까. 그런데 진실로, 진실로 내가 해병대 입대를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이 좋아서다. 내가 해병대를 사랑하는 것은 독도를 사랑하는 것과 같은 마음이고 아련하게 함께하고 싶고, 지켜주고 싶고, 그냥 그 자체로서 좋기 때문이다. 현역 여군장교 6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특별함, 무엇이든 닥치면 견뎌내고 헤쳐나갈 수 있는 해병대 투혼은 대한민국 역사와 너무나 닮아있다. 그렇게 해병대를 지원하고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은 용기에서 비롯한 결과다.
2011년, 이렇게 나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군인이 되겠다는 첫 번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지금은 양파처럼 벗겨 내면 벗겨 낼수록 매력적이지만, 어려운 소대장 역할을 수행 중이다. 소대장은 군대에서 가장 작은 리더지만 내가 지휘하는 20명한테만큼은 훌륭한 어머니이고 싶다. 2012년 흑룡의 해가 밝았다. 올해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나고 5중대 선봉소대 1소대와 함께 어떤 임무를 해낼 수 있을지 얼마나 더 대한민국을 사랑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금요일, 1월 20, 2012
교육훈련 개혁과 병영문화 혁신 - 차동길 해병대교육훈련단장
배나온슈퍼맨
2012.01.18 19:35:10
차동길 준장 해병대교육훈련단장 |
해병대는 지난 7·4 총기 사건으로 불거진 후진적 병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뼈를 깎는 심정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해병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이곳, 해병대교육훈련단은 병영문화 혁신의 초석이 돼야 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먼저 교육훈련 방법과 훈련교관의 태도와 언행을 변화시키는 개혁을 단행했다. 이전의 ‘하라면 해’의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교육에서 쌍방향 소통의 교육으로 바꾼 것이다. 일방향식 교육은 훈련병들과 교관의 소통을 막아 의문점이 있어도 질문하지 못하고, 훈련하는 이유도 모르며, 불합리한 명령과 처우에도 시키는 대로만 하는 혼이 없는 해병을 양산하게 된다.
쌍방향 소통의 창구를 연 이후 훈련병들은 언제나 교관에게 질문하고, 자신의 의사를 밝힌다. 교관들은 훈련병과의 대화를 통해 훈련의 목적을 이해시키고 동기를 부여한다. 훈련은 죽기 직전까지 하되 훈련교관은 훈련병과 끊임없이 눈을 마주치며 도전정신을 갖게 하고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이전에는 착용이 금지됐던 시계를 훈련 기간 중에도 계속 착용케 했고 다음날 있을 훈련에 대해 전날 훈련 내용과 시간 사용 계획을 알렸다. 스스로 시계를 보며 자기 주도적 시간관리를 하도록 훈련하기 위해서다. 훈련교관이 소리를 지르며 닦달하지 않되 규율을 어길 때는 엄중히 책임을 묻는다. 규율의 틀 안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되 그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이렇듯 해병대 교훈단은 뿌리의 문제를 바꾸는 데 경주해 왔으며, 신병 월 1개 기수 양성 또한 그 일환으로 시작된 것이다. 1973년 해병대사령부가 통·폐합되기 전까지 월 1개 기씩 양성했었기 때문에 38년 만에 해병대의 전통을 이어 간다는 뜻깊은 의미도 있지만, 그것만큼 가치를 지니는 것은 신 병영문화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데 있다.
그 첫 번째는 동기생 수가 증가함으로써 여러 동기와 함께 같은 부대에 배치되기 때문에 낯선 부대에서 서로 의지하며 부대생활에 적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교육훈련 여건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한 달에 한 기수씩 입대함에 따라 다음 기수가 입대하기까지 2 ~ 3주의 준비 기간을 갖게 된다. 이는 훈련병보다 늦게 쉬고 먼저 일어나 준비해야 하는 교관들의 여건을 고려할 때 누적된 피로를 풀고 완벽한 교육여건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다. 교육훈련의 질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지금 신 병영문화로 양성된 신병이 실무부대에 배치되면 이들에게 어색한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곧 그들이 신 병영문화의 씨앗을 뿌리게 되면 후임들의 얘기를 들어줄 줄 알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즐겁고 활기찬 병영문화의 꽃을 피울 것임을 확신한다. <국방일보 2012.1.18>
쌍방향 소통의 창구를 연 이후 훈련병들은 언제나 교관에게 질문하고, 자신의 의사를 밝힌다. 교관들은 훈련병과의 대화를 통해 훈련의 목적을 이해시키고 동기를 부여한다. 훈련은 죽기 직전까지 하되 훈련교관은 훈련병과 끊임없이 눈을 마주치며 도전정신을 갖게 하고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이전에는 착용이 금지됐던 시계를 훈련 기간 중에도 계속 착용케 했고 다음날 있을 훈련에 대해 전날 훈련 내용과 시간 사용 계획을 알렸다. 스스로 시계를 보며 자기 주도적 시간관리를 하도록 훈련하기 위해서다. 훈련교관이 소리를 지르며 닦달하지 않되 규율을 어길 때는 엄중히 책임을 묻는다. 규율의 틀 안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되 그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이렇듯 해병대 교훈단은 뿌리의 문제를 바꾸는 데 경주해 왔으며, 신병 월 1개 기수 양성 또한 그 일환으로 시작된 것이다. 1973년 해병대사령부가 통·폐합되기 전까지 월 1개 기씩 양성했었기 때문에 38년 만에 해병대의 전통을 이어 간다는 뜻깊은 의미도 있지만, 그것만큼 가치를 지니는 것은 신 병영문화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데 있다.
그 첫 번째는 동기생 수가 증가함으로써 여러 동기와 함께 같은 부대에 배치되기 때문에 낯선 부대에서 서로 의지하며 부대생활에 적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교육훈련 여건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한 달에 한 기수씩 입대함에 따라 다음 기수가 입대하기까지 2 ~ 3주의 준비 기간을 갖게 된다. 이는 훈련병보다 늦게 쉬고 먼저 일어나 준비해야 하는 교관들의 여건을 고려할 때 누적된 피로를 풀고 완벽한 교육여건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다. 교육훈련의 질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지금 신 병영문화로 양성된 신병이 실무부대에 배치되면 이들에게 어색한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곧 그들이 신 병영문화의 씨앗을 뿌리게 되면 후임들의 얘기를 들어줄 줄 알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즐겁고 활기찬 병영문화의 꽃을 피울 것임을 확신한다. <국방일보 2012.1.18>
월요일, 1월 16, 2012
해병대 장군님들 "우리도 해병이다"
해병대 장군도 해병대라고 적힌 임명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법제처가 최근 “해병대 장군도 해군 대신 해병대라고 표기된 임명장을 받을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육·해·공군 장교는 ‘육군’ ‘해군’ ‘공군’이라고 표기된 임명장을 받아왔지만, 해병대는 별을 단 장군이라 해도 승진·전보 시 받는 임명장에는 ‘해군 대장 ○○○’처럼 소속이 해군으로 돼 있었다. 군인조직법에 “국군은 육군, 해군, 공군으로 조직하며 해군 산하에 해병대를 둔다”고 돼있기 때문이다.
해병대 장교들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해 왔다. 정부는 이를 감안해 지난해 6월 법을 개정해 대령 이하 해병대 장교는 소속이 해병대라고 표기된 임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나, 해병대 장군은 여전히 ‘해군’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대령까지만 해병이고 장군은 해병이 아니란 말이냐”는 불만이 나왔고, 국방부는 결국 지난해 12월 법제처에 “해병대 장군도 ‘해병 ○○○’로 표기된 임명장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법제처가 이에 “가능하다”고 답하면서 해병대 장군 15명의 ‘숙원’이 해결된 것이다.
육·해·공군 장교는 ‘육군’ ‘해군’ ‘공군’이라고 표기된 임명장을 받아왔지만, 해병대는 별을 단 장군이라 해도 승진·전보 시 받는 임명장에는 ‘해군 대장 ○○○’처럼 소속이 해군으로 돼 있었다. 군인조직법에 “국군은 육군, 해군, 공군으로 조직하며 해군 산하에 해병대를 둔다”고 돼있기 때문이다.
해병대 장교들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해 왔다. 정부는 이를 감안해 지난해 6월 법을 개정해 대령 이하 해병대 장교는 소속이 해병대라고 표기된 임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나, 해병대 장군은 여전히 ‘해군’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대령까지만 해병이고 장군은 해병이 아니란 말이냐”는 불만이 나왔고, 국방부는 결국 지난해 12월 법제처에 “해병대 장군도 ‘해병 ○○○’로 표기된 임명장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법제처가 이에 “가능하다”고 답하면서 해병대 장군 15명의 ‘숙원’이 해결된 것이다.
금요일, 1월 06, 2012
"순검"등 해병대 용어 바꿔라. 국방부가 권고
순검, 주계, 조별과업, 석별과업, 체스트, 격실…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고유 병영 용어다. 순검은 야간 점호를, 주계는 식당을 뜻한 다. 조별 과업은 아침 점호, 석별 과업은 야근을 지칭한다. 체스트와 격실은 각각 관물대(옷장)와 생활관(내무반)을 의미한다.
일반인과 육군 등 다른 군에선 생소한 이 용어에 대해 국방부가 최근 알기 쉽게 바꿀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해병대 예비역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특검단에서 작년 11월 일부 고유 용어를 다른 말로 바꿀 것을 권고하는 공문을 해병대에 보냈다”고 3일 말했다.
일반인과 육군 등 다른 군에선 생소한 이 용어에 대해 국방부가 최근 알기 쉽게 바꿀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해병대 예비역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특검단에서 작년 11월 일부 고유 용어를 다른 말로 바꿀 것을 권고하는 공문을 해병대에 보냈다”고 3일 말했다.
용어 가운데 조선시대 밤마다 순장과 감군이 맡은 구역 안을 돌아다니며 통행을 감독하던 것을 뜻하는 순검은 빨간 명찰과 팔각모, ‘세무워커’와 함께 해병대의 상징으로 통한다. 국방부가 2006년 병영문화혁신 운동을 펼칠 당시 해병대 순검이 병사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다며 자발적으로 하는 점호로 바꾸라는 지침을 내렸다가 해병대 예비역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알기 쉬운 용어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국방부와 해병대 홈페이지 등에 예비역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글이 적지 않다. 한 예비역은 “해병대 순검은 60여년 동안 사용해오던 전통”이라며 “절대 순검 폐지 문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 홍영식 기자 / http://www.hankyung.com
그렇지만 국방부와 해병대 홈페이지 등에 예비역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글이 적지 않다. 한 예비역은 “해병대 순검은 60여년 동안 사용해오던 전통”이라며 “절대 순검 폐지 문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 홍영식 기자 / http://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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